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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훈화-빈첸시오 말씀

2018년 12월 빈첸시오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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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댓글 0건 조회 339회 작성일 18-12-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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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빈첸시오 말씀

프란치스코 교황 : 현대의 복음선포에 관한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대중신심의 복음화하는 힘

122항

문화는 한 민족이 지속적으로 재창조하는 역동적인 실재입니다. 각 세대는 삶의 환경에 대처하여 모든 방식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며, 다음 세대는 이 방식을 재구성합니다. 인간은 문화의 자식이며 또한 문화의 부모가 됩니다. 복음이 한 민족 안에 토착화되면, 문화 전수에서 신앙도 새로운 방식으로 전달됩니다. 그래서 복음화를 토착화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민족은 끊임없이 자신을 복음화합니다. 하느님의 은사를 각자의 재능에 따라 자신이 받은 신앙을 증언하고 새롭고 설득력 있는 표현으로 풍요롭게 합니다. 이에 따른 대중 신심이 중요하며 이는 하느님 백성의 자발적인 선교활동의 참다운 표현입니다.

123항

바오로 6세 교황은 「현대의 복음선교」에서 대중신심은 순박하고 가난한 사람들만이 알아볼 수 있는 하느님에 대한 갈망을 표현한다. 대중신심은 신자들에게 신앙을 위해서 아낌없는 희생도 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베테딕토 16세는 대중신심이 가톨릭교회 소중한 보화고,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의 영혼이 드러난다고 하였습니다.

124항

라틴아메리카 「아파레시다 문헌」에서 대중 신심의 풍요로움을 설명합니다. 라틴아메리카 주교들 또한 대중영성, 민중의 신비주의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소박한 이들의 문화 안에 구현된 영성입니다. 대중신심은 추론보다는 상징적 방식으로 드러내고 표현합니다. 대중신심은 신앙생활에서 하느님 존재를 믿는 것(credere Deum)보다 하느님을 믿는 것(credere in Deum)에 더 역점을 둡니다. 대중신심은 자신을 벗어나 순례를 떠나는 선교사되는 은총이 열립니다. 성지순례 등 대중 신심 활동을 자녀들이나 다른 이와 함께 하는 것 자체가 복음화 활동입니다.

125항

대중신심을 이해하려면 사랑하고자 하는 착한 목자의 눈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사랑의 정서적 보편성 통해서 민족들의 그리스도 신심에서, 특히 가난한 이들의 하느님을 향한 삶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신경을 못 외우나 묵주기도로 병든 이를 간호하는 어머니들의 믿음을 생각합니다. 성모 마리아 전구를 간구하는 누추한 촛불에서 큰 희망을 봅니다. 하느님의 백성을 사랑하는 이라면 이러한 행위는 거룩한 것이며 인간적 추구의 표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하느님을 향한 삶의 표현입니다(로마 5,5참조)

126항

토착화된 복음의 열매인 대중신심은 과소평가 되지 않을 적극적인 복음화의 힘이 있습니다. 우리는 토착화 과정을 심화하고, 대중 신심을 촉진하고 강화해야 합니다. 이런 대중신심의 표현은 새로운 복음화를 추구하는 이때에 주의를 기울이는 신학의 자리(locus theologicus)가 됩니다.

개인에서 개인으로


127항

교회가 선교쇄신을 추구하는 오늘날, 우리의 이웃이든 낯선 이든 간에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대화 도중 비공식적 나눔은 선교사들이 가정방문 때 하는 선교와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 사랑을 늘 다른 이들에게 전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거리, 광장, 일할 때, 여행할 때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빈첸시오 정신 교본 86-87쪽

상대를 인격적 대할 때 태도

편견과 선입관을 버리는 것

경청하며 상대를 깊이 바라보고 식별하는 것

도움 받는 사람의 입장, 생각 등 속도를 맞추는 것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는 능력

도움을 주는 이는 도움을 받는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해야 하며, 인격적인 만남임을 상대가 알아차리게 해야 한다.

곧 상대방의 뜻이 받아들여지고, 중요하며 또 이해되고 있음을 전한다. 낮고 가난한 이들의 권리를 존중하고 동등하게 받아들인다. 반드시 약속을 지킨다. 상대방의 사생활과 자유를 존중한다. 개인의 선택에 대한 권리와 책임이 있음을 전달한다.

인격적이라 함은 상대의 행위의 여부와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현실의 일부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상식을 벗어난 행위를 인정하거나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방에게 비판적이지 말아야 한다. 외모, 신분, 단점, 의복에 신경 쓰지 않아야 한다. 모든 사람의 영혼 깊은 곳에 하느님 계시고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부활하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가 살고 계신다.

책임수행은 인격 성장의 본질적 요소다.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고 그 결과를 수용하는 책임수행에서 사회적, 지성적, 정서적, 영적으로 성장한다.

협조는 도움을 받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도와주는 이가 영예, 지배, 성취감, 사심이 개입되지 않게 한다. 사회의 선익, 공동선, 도덕, 정의, 공정성에 입각하여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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